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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소켓은 어디서나 흔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기용품이지만 쌍소켓이 발명되기 전에는 모두 하나의 소켓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쌍소켓은 일본 최대의 가전업체인 마쯔시다그룹을 탄생시킨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 작은 발명품 하나로 세계 굴지의 대그룹을 이룩한 신화의 주인공은 다름이 아닌 모방의 천재로 알려진 일본인 '마쯔시다 고노스케'였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시골집을 떠나 오사카 시내로 나와 견습점원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린 마쯔시다는 자전거포, 전구회사 등에서 10여년간 고생한 끝에 2평짜리 자신의 전기용품가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전기용품 가게가 그의 운명을 바꿔놓게 되었습니다. 마쯔시다는 이 작은 가게에서 전선, 플러그, 소켓 등 일반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기용품을 판매하면서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전기수리도 해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쯔시다는 고객의 집에 전기수리를 나갔다가 우연히 그 집 자매가 말다툼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켓 하나를 놓고 자매가 서로 사용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쯔시다는 그 순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번개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자매가 서로 싸우지 않고 소켓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쌍소켓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쯔시다는 서둘러 특허출원을 하고 쌍소켓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쌍소켓 판매하자마자 전기용품 대리점들은 선금을 들고 몰려들어 서로 쌍소켓을 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마쯔시다의 2평짜리 가게는 1년 사이에 '마쯔시다전기회사'로 바뀌었고 그 후에도 마쯔시다는 계속 발명을 하였는데 어떤 물건이든 마쯔시다 손에만 들어가면 새롭게 개량되어 새로운 특허가 탄생되어 마쯔시다전기회사는 나날이 번창하여 지금의 마쯔시다그룹이 되었습니다.
 
전화는 미국의 '알렉산더 그레햄 벨'이 발명하여 10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발전하여 지금과 같은 첨단 통신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전화의 발명은 당연히 ‘벨’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화는 같은 날 ‘엘리사 글레인’과 ‘알렉산더 그레햄 벨’ 두사람이 동시에 발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전화 발명가로 ‘벨’ 이름만 남아있을까요?
벨은 1847년 스코틀랜드에서 음성학자의 자식으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1871년 미국으로 이주한 벨은 보스턴대학에서 음성생리학을 가르치며 전기통신에도 흥미를 가져 전화기 발명을 계속하였습니다. 벨은 전기기구 숙련공인 윗슨과 함께 전화기와 씨름하면서 매일 전화기를 만들었다 부수고 또 만들었다 부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업실에서 윗슨은 진동판이 전자석에 붙어 떨어지지 않자 이를 떼려고 진동판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윗슨의 진동판과 전선으로 연결되어 옆방에 놓여있던 진동판이 스스로 두드려지고 있는 것을 벨이 발견하였습니다. 벨은 이를 보고 진동 판과 전자석으로 소리를 전류로 바꾸어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벨과 윗슨은 몇 번이고 개량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전화기를 만드는 데 성공하여 벨은 1876년 2월15일 오후 1시에 워싱턴에 있는 특허청에 전화기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또 다른 전화기 발명가인 엘리사 글레인도 바로 그날 전화기 특허를 특허청에 출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사 글레인은 안타깝게도 같은 날 오후 2시에 특허출원을 하여 벨보다 한 시간 늦게 특허출원을 하는 바람에 엘리사 글레인의 특허는 거절되고 벨의 특허가 등록되고 말았습니다. 벨은 한 시간 빨리 특허출원한 덕분에 전화기 사업을 독점할 수 있었으며 후대에 이름도 남기게 되었습니다.
 
K씨는 평범한 가정주부였습니다. 하루는 가족들의 귀가를 기다리며 저녁을 짓고 있었습니다. 마늘을 도마칼 손잡이 끝으로 찧고 있는데 마늘이 자꾸 옆으로 튕겨져 나가고 더욱이 도마칼 손잡이는 나무로 되어있어서 물기를 머금은 터에 도마에 두드리니 손잡이 끝이 옆으로 퍼지고 심지어는 나무부스러기가 조금씩 떨어져 나와 위생에도 좋지 않았습니다. K씨는 이를 어찌할까 생각하다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도마칼 손잡이 끝에 아이들이 사용하다 남은 압정을 몇 개 박은 후 마늘을 찧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마늘이 잘 찧어졌습니다. 압정 사이에 마늘 찌꺼기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만 빼고는 성능이 좋았습니다.
가족이 모두 귀가하여 저녁식사를 하던 중 K씨는 가족들에게 오늘 있었던 마늘 찧는 도마칼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마늘 찧는 성능은 좋지만 마늘 찌꺼기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도마칼 손잡이를 보고는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만든 마늘 찧는 도마칼 손잡이를 유심히 보더니 “여보, 압정을 커다랗게 하나로 만들어서 붙이면 어떨까?”라고 개량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온가족은 바로 이거라고 하며 모두 좋아했습니다. 다음날 남편은 아내 이름으로 실용신안출원을 하고 마늘 찧는 커다란 압정 샘플을 여러개 만들어 아내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K씨는 이를 주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습니다. 그 후 K씨의 마늘 찧는 도마칼은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끌며 돈을 벌어다 주었습니다. 이것이 기반이 되어 부부는 지금 가정용품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MP3는 워크맨을 대체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의 ‘엠피맨닷컴’이라는 회사는 MP3플레이어에서 활용되는 파일 압축기술을 오디오에 세계 처음으로 이용하여 MP3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MP3에서 활용되는 파일 압축기술은 80년대 초 독일의 프라운호프가 개발했지만 이를 한국의 ‘엠피맨닷컴’이 오디오에 응용하여 MP3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제 ‘엠피맨닷컴’은 돈을 긁어들이는 일만 남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엠피맨닷컴’은 다른 회사에 합병되어 사라졌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엠피맨닷컴은 특허권을 지키는 데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엠피맨닷컴은 이렇게 엄청난 특허를 발명했으면서도 겨우 특허 2건만을 등록해놓았던 것입니다. 이를 간파한 후발주자들은 특허무효소송과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하면서 시간을 끌면서 시장을 잠식했던 것입니다. 엠피맨닷컴은 특허2건으로는 후발주자들이 공세를 막아내기 역부족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비해 비슷한 사정이었지만 돈을 엄청 번 회사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휴대폰 회사들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으로 휴대폰을 생산할 때마다 5%씩 미국 퀄컴사에게 로열티를 지불해야 합니다. 80년대 말 CDMA기술을 개발한 퀄컴사는 당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벤처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퀄컴사는 위의 ‘엠피맨닷컴’과는 달리 자금만 생기면 특허를 등록해 1,200개가 넘는 CDMA관련 특허로 철저한 특허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누구도 퀄컴사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는 CDMA제품을 만들 수 없게 만들어놓았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퀄컴사는 이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능가하는 엄청난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H스포츠 회사는 몇 년간의 개발 끝에 에어텐트를 완성해 특허출원을 하고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에어펌프만 연결하면 손쉽게 텐트를 칠 수 있고 바닥 쿠션도 좋아서 바닥에 자갈이 있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고객들은 이런 제품을 무척 반겨했습니다. H스포츠는 대대적인 광고도 하고 특허출원도 했으므로 이제 마음 놓고 영업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K스포츠는 H스포츠의 신제품을 보고 너무 부러워했습니다. “우리는 저런 제품을 만들 수 없을까?” H스포츠가 특허출원을 했으니 K스포츠는 당연히 유사 제품을 만들 수 없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K스포츠 사장님은 W특허법률사무소를 찾아와 H스포츠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H스포츠의 신제품을 모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그날부터 특허법률사무소는 H스포츠의 특허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H스포츠는 에어텐트에 관해서 1개의 특허만을 출원하고 있었으므로 그 특허만 피하거나 그 특허만 무효시키면 K스포츠가 동일한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므로 특허법률사무소는 우선 H스포츠의 특허를 무효시킬 수 있는 자료를 찾기 위해 특허출원 전 국내외 공지된 특허문헌, 공지된 기술문헌 그리고 국내외 잡지, 신문 할 것 없이 열람할 수 있는 모든 광고문헌을 조사하였습니다. 드디어 H스포츠의 실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H스포츠가 특허출원하기 전에 신문에 광고를 먼저 한 사실을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특허출원 전에 광고를 먼저 하면 그 기술은 출원 전 공지가 되어 특허를 등록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H스포츠에서 광고를 먼저 했던 모양입니다. 이로서 K스포츠는 H스포츠 제품을 모방하여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모방도 잘하면 돈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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